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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역사에서 와이파이 이용하세요
입력2010-06-30 14:01:33
수정
2010.06.30 14:01:33
부산의 모든 지하철 역사에서 무선랜(와이파이)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의 108개 전 역사에 와이파이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1일 와이파이망 구축 및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와 관련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말까지 부산도시철도 1~3호선 뿐만 아니라 올해 말 개통예정인 4호선까지 108개 전 역사에 와이파이 존을 구축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부터는 대학가에 가까운 1호선 부산대역ㆍ하단역, 2호선 경성대ㆍ부경대역ㆍ동의대역과 3호선 종합운동장역에 와이파이 존이 우선적으로 구축돼 시범 서비스된다. 스마트폰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대학생 층이 제일 먼저 와이파이 존의 혜택을 받게 되는 것. SK텔레콤이 구축한 와이파이 존에서는 SK텔레콤 뿐만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들도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지하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0만 여명에 달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한 지역의 모든 지하철 역사에 와이파이존이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달리는 지하철 내에서도 와이파이를 서비스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와이파이망 구축으로 직원들의 무선인터넷 사용이 늘어나면 업무 효율성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중장기적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해 현장에서 곧바로 업무를 처리하고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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