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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사상최대 매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7% 감소

BMW코리아가 지난해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입차 업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는 1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4,732억200만원, 영업이익 467억9,582만원, 당기순이익 504억7,041만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4.6% 늘어난 것으로 수입차 업계 사상 최대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5.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7% 줄어 매출 신장세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차종별 옵션 고급화등 원가 상승 요인이 있었으나 이를 차량 판매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차량 판매는 BMW 브랜드가 2010년 대비 38.7% 증가한 2만3,293대, 미니 브랜드가 92.9% 증가한 4,282대 등 총 2만7,575대였다. 올들어서도 3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고 있어 이 추세라면 올해 역시 최고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벤츠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지난해에 1조3,017억원과 1조1,259억원의 매출을 기록, 독일계 3대 업체가 나란히 매출 1조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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