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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118兆 개발사업 잡아라"

벽산·포스코·한양 등 건설업체들 속속 본사 이전 추진

‘118조원을 잡아라’ 중견 건설업체들이 인천으로 속속 본사를 옮기고 있다. 이는 아시안게임 유치와 국제도시 건설 등으로 인천지역의 개발사업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인천시와 대한건설협회 인천지회 등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인천에서 10억원 이상 개발사업이 350여건에 이르고 총 사업비도 국비와 지방비, 민자를 합쳐 118조원 대에 이른다. 이에 따라 종전에 본사 주소지만 인천에 두고있던 건설업체들이 하나 둘씩 조직을 대거 이전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아예 본사 자체를 옮기고 있다. 벽산건설은 지난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서울 여의도에 있던 본사 소재지를 인천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벽산건설은 이번 주주총회 결정에 따라 이달 수주영업부서 이전을 시작으로 향후 2~3년 이내에 조직을 모두 인천으로 옮길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를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본사를 인천으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 2007년 1월 송도국제도시에 본사사옥을 착공했다. 지하 4층 지상 37층 규모의 2개동으로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LIG 그룹 계열사인 LIG 넥스윈, LIG 건영, M&M 그룹 등 LIG 컨소시엄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9,350㎡터에 송도 LIG 트윈타워를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21, 29층 규모의 이 트윈타워에는 이들 회사와 지사, 외국계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양도 지난해 말 주택사업본부와 관리본부 일부만 서울에 남겨두고 건축사업본부와 토목사업본부 등을 본사 주소지인 인천사무소로 확대 이전 했다. 삼호, 진흥기업, 일성건설, 삼환까뮤 등 인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중견건설업체들도 서울에 있는 조직을 순차적으로 이전시킬 움직임이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등 인천에서 발주되는 공사물량이 앞으로 많이 예정돼 있다”며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이 발주하는 일정규모 이하의 관급공사도 지역 업체들을 의무적으로 참여 시키고 있어 수주기회를 잡기위한 건설사들의 인천 이주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4년까지 인천지역에서 추진될 각종 개발사업은 모두 349건에 사업비만 118조679억원이며 이 가운데 지방예산이 7조3,944억원, 국가예산이 1조8,693억원, 민자가 108조8,042억원이다. 사업 분야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 도시개발사업 47건, 도시재생사업 등 시가지정비 사업 152건, SOC(도로ㆍ항만) 사업 54건, 기타(건축ㆍ조경) 96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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