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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그리스 지원 가능성에 상승
입력2011-06-01 08:47:32
수정
2011.06.01 08:47:32
31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이 커진데다 달러가 하락하고 유가 공급 차질 우려가 발생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2.11달러(2.1%) 상승한 배럴당 102.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17 달러(1.9%) 오른 배럴당 116.8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의장 겸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날 파리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이달 말까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도 지금까지의 태도를 바꿔 그리스 지원에 동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유로존의 재정 위기 우려가 완화됐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캐나다에서 미국에 원유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 차단돼 공급 차질 우려가 발생하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금 8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50센트 떨어진 온스당 1.536.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가격은 지난 한 달 간 1.2% 내려갔다.
은 7월물은 44센트 상승한 온스당 38.31 달러에 거래를 끝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가격은 21% 하락했다. 월간 하락률은 2008년 8월 이후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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