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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황당 실종’된 中 유아, 결국 숨진 채 발견

친척에 의한 살해 가능성 제기

중국 상하이의 한 가정집에서 가족들이 버젓이 있는 가운데 실종돼 관심을 끌었던 유아가 결국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중국신문망은 전날 집안 세탁기 안에서 비닐에 싸여 사망한 실종유아가 발견됐다는 상하이 경찰의 말을 전했다. 숨진 유아는 상하이 쑹장구에서 가정형 식당을 운영하는 마(馬) 모씨의 생후 4개월 된 아들로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유모차에 탄 채 식당 손님방에서 자던 중 사라졌다. 특히 실종 당시 아기의 어머니를 비롯해 가족 4명이 집안에 있었던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경찰은 현재 주변인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아이의 큰 어머니인 레이(雷) 모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레이씨가 가정 불화로 인해 심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아이를 숨지게 했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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