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春節ㆍ설) 등의 특수효과가 전혀 없었던 3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측치보다 조금 높게 나오면서 중국의 물가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편으론 둔화되는 경제성장을 촉진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물가불안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에 당면한 중국 당국의 정책적 고민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중국의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식료품으로 이중 돼지고기 값은 11.3% 올랐다. 또 채소는 20.5% 올랐으며 수산물은 11.4% 인상됐다. 하지만 과일값은 6.2% 떨어졌고 계란값도 5.8% 내렸다. 비식품으로는 차량용 원료가격이 7.6% 올랐으며 가정서비스 가격이 8.5% 상승했다.
한편 중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3% 하락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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