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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 완화 혜택 받는 주택 절반 강남 집중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혜택을 받게 될 주택의 절반 가까이가 서울 강남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TI 우대비율 혜택은 정부가 권장하는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을 받으면 DTI 한도를 5%포인트씩 최고 15%포인트 높여주는 것이다.

19일 금융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DTI 우대비율 혜택이 확대·적용되는 서울·수도권 6억원 이상 아파트 중 절반에 가까운 43.1%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6억원 이상 아파트는 48만여 가구로 이중 강남구에 8만2,000여 가구, 송파구와 서초구가 각각 6만3,000여 가구와 6만2,000여가구가 몰려있다.

DTI가 50%에서 65%로 높아질 수 있는 서울은 36만1,000가구, 60%에서 75%로 높아질 수 있는 경기와 인천에는 각각 11만1,000가구와 8,000가구가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분당신도시와 판교신도시가 있는 성남(4만6,000가구)이 가장 많았고 용인(1만6,000가구), 고양(1만2,000가구), 과천(9,000가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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