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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심리 부담 혼조세

뉴욕주식시장이 기업들의 어닝 효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흔들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12.26포인트(0.12%) 오른 10,537.6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8.18포인트(0.36%) 떨어진 2,288.25를, S&P 500 지수는 1.17포인트(0.1%) 내린 1,113.8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섬유업체 듀폰이 2분기에 주당 1.17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의 61센트를 훌쩍 넘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94센트보다도 훨씬 높은 것으로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도이치방크, UBS 등도 예상치를 웃도는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가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0.4로 집계돼 6월 54.3(수정치)보다 더 하락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소비지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번져나갔다. 이에따라 오피스데포가 6% 이상 떨어지는 등 소비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백화점 메이시는 2.88%, JC페니는 1.24%, 의류업체인 갭은 3.94%, 에어로포스탈은 1.59%, 애버크롬비 앤 피치는 3.12%, 할인점 월마트는 0.33%, 타깃은 1.3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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