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다. 기존 주택과 신축 주택을 구입할 경우 5년 동안 양도소득세를 면제시켜준다는 당근은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는 강남의 재건축 시장과 도심부의 신축 주택 분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양도소득세 면제 효과는 시세차익을 올려야만 발생한다. 잘못된 판단에 근거한 투자는 단기적인 시세차익은 고사하고 5년 동안 기다리는 것 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
부동산 투자는 중장기적인 혜안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용산은 4ㆍ1 대책의 최대 수혜를 받는 최고의 투자처 중 하나다. 용산은 실질적인 개발의 축이라 할 수 있는 90만평의 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진행 중이며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시작조차 되지 않는 등 향후 잠재적이 개발 가치가 무궁무진한 지역이다.
미군기지 이전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본격적인 이전은 평택에 학교가 완공되는 2015년부터 시작되며 2017년부터 용산공원개발에 들어간다. 최근 사업이 무산된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향후 개발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시행착오를 거쳐 2015년 이후에는 새로운 사업자를 찾는 등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교롭게 양도세 면제 혜택은 2018년에 개발의 정점에 오를 용산에 맞춰져 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에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양도차익에 대한 면제 효과 역시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용산구 내 더블역세권에는 1억~1억2,000만원 내외의 매물이 다수 있다. 금융권 대출을 끼면 4,000만원가량의 소액으로 투자도 가능하다. 이자 비용을 제외하고 월 30만원의 수익이 가능하다. 월 수익과 시세 차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매물인 셈이다. 4ㆍ1 대책이 활성화되는 6월 이전 매수를 서둘러야 저렴하고 좋은 매물을 선점할 수 있다. (02)778-4747, www.sen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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