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플러스 영남] 부산 송도·해운대에 수변테마공원 조성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인 부산시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과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운촌항이 수변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올해 송도해수욕장에 36억원을 들여 송림공원과 진입광장을 조성하고 벽천(壁川) 및 분수대를 설치하는 등 수변 테마공원 사업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또 송도해수욕장의 명물이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송림공원~거북섬 간 구름다리와 케이블카, 다이빙대 등을 복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되는 연안정비 2단계 사업에 포함시켜 추진한다는 것이 부산시의 계획이다. 부산시는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68억원을 들여 인공폭포, 수상택시 계류장, 거북섬 정비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또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내 운촌항에는 크루즈 기항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억원을 들여 조만간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 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잡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 용역을 통해 현재 항내 크루즈인 티파니21호만 사용하고 있어 활용도가 낮은 우동선착장과 맞은 편에 있는 동백섬 군용부두 등을 통합 개발해 연안 및 항내 크루즈들이 함께 기항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해안에는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설치해 수변공원화 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부산시는 운촌항 테마공원 조성에 2013년까지 총 80여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중구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 부근의 수미르공원 내 팔각정 등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구조물들을 조만간 철거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바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