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결선투표 잠정 집계결과(개표율 약 98.9%) 투표율은 71.22%를 기록했고 변성호 후보의 찬성득표율은 96.28%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변성호 신임 전교조 위원장은 지난달 과반수(50.23%)의 득표율을 받아 선출됐지만 고용노동부에서 노조법 상 무효투표수를 포함할 경우 과반이 되지 않는다고 임원변경신고를 반려한 바 있다. 이에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된 전교조는 1차 선거에서 두번째로 크게 득표한 차재원 후보가 새로운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겠다며 사퇴, 지난 4∼11일 변성호 후보 찬반투표로 결선투표를 치렀다. 조합원 중 70%가 넘는 인원이 선거에 참여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다시 한 번 취임 일성을 하게 된 변 신임 위원장은 “단결된 힘으로 전교조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연금개악을 저지하고 우리가 꿈꿔 온 참교육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맡겨진 역사적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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