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장은 이날 업무에 복귀하기 위해 당초 27일까지 예정된 경로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 오전 5시부터 행군을 시작, 영암군 영암읍을 출발해 나주시 청소년수련관까지 총 28km를 오전 11시에 완주했다.
지난 24일 해남 땅끝마을을 출발해 4일째인 27일 나주시에 도착한 채 시장은 화성시가 28일 태풍 볼라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4일째 목표일정인 나주시에 도착한 직후 시청으로 복귀했다.
시 관계자는 “2000년대 이후 최대의 태풍이라고 예상되는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히 상경하게 됐다”며 “국토대장정 일정은 28일 태풍 피해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지만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일정대로 국토대장정을 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 시장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동안 110km를 걷는 강행군속에서도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해남군청, 해남버스터미널, 목포역 등을 방문하는가 하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박철환 해남군수 등을 만나 국토대장정의 의의와 화성시의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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