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홀딩스 공격 경영 美 직원 두배 늘리기로

매출 기준 일본 최대의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가 성공적인 신주발행을 토대로 미국 직원 수를 배 가량 늘리기로 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선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노무라증권이 주당 발행가 568엔에 총 8억주를 신규로 공모해 4,330억엔(48억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모집금액은 지난달 24일 증자안 공개 이후 진행돼 온 주가 하락 등을 감안, 56억 달러에서 48억 달러로 낮아졌다.

그러나 신주 청약 경쟁률이 5대1로 나타나는 등 시장은 노무라의 글로벌화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로 선회했다. 일본 시장 배정물량의 경쟁률이 3배였던 반면 해외 시장 경쟁률은 10배로 나타나 높아진 해외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WSJ는 "증자안 공개 이후 노무라의 '글로벌 메이저' 도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주가가 급락했으나 지난달 29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도쿄 설명회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