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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7일 한미FTA 심의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가 오는 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한다. 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데이브 캠프 미 하원 세입위원장은 7일 오전10시에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 등 3개국과의 FTA 이행법안 초안 심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현지시간) 소속 의원들에게 통보했다. 다만 이날 회의 심의 안건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 문제가 빠져 있어 민주당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원 세입위의 FTA 심의 착수를 환영하면서도 TAA 문제가 안건에서 배제된 것은 “무역으로 타격받는 노동자 구제책을 함께 진전시키려는 행정부 입장과 어긋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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