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위의 경제국인 이탈리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4.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GDP 성장률을 지난 2월 전망치인 -2%보다 2.2%포인트 낮은 -4.2%로 하향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22일 내놓은 이탈리아 경제성장 전망치는 -4.4%다. 이와 관련, 올해와 내년 이탈리아 정부의 재정적자는 연간 GDP의 4.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1년 재정적자는 GDP의 4.3%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경제위축 추세는 내년 2ㆍ4분기쯤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10년에는 GDP 성장률이 0.3%를 기록,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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