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5월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7.77%를 기록해 전달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경기의 전·월세전환율도 7.78%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두 지역 모두 2013년 이후 꾸준한 하락세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이 비율이 낮으면 전세보다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적다는 의미인데, 세입자의 경우 월세 부담이 줄지만, 오피스텔 소유자는 임대 수입이 감소해 수익성이 떨어진다.
서울 지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54%로 전달과 같았다. 다만 지난해 5.6%대에서 오르내렸지만, 올해 2월 5.58%를 기록한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경기 임대수익률은 6.06%로 서울보다는 다소 높으나 지난달 6.08%보다는 하락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은 그동안 공급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 투자를 고려한다면 수요가 꾸준해 공실이 날 위험이 적은 곳 찾아야 한다"며 "향후 분양을 고려하는 실수요자 역시 향후 매매가 하락을 피하려면 구입 시 정주 여건이 좋은 곳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권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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