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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하 변호사 순소득 평균 3,700만원

변협, 108명 조사

개업 5년차 또는 나이 40세 이하에 해당하는 이른바 `청년 변호사'가 한해 벌어들이는 순소득은 평균 3,7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변호사협회가 펴낸 `한국 변호사백서 2010'에 따르면 전국의 청년 변호사 10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소득과 사건 수임액ㆍ수임경로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 청년 변호사의 연매출은 평균 9,419만원이었으며 순소득은 3,77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사업자 형태의 청년 변호사의 1인당 연평균 매출액은 1억583만원이었으며 급여를 받는 청년 변호사 소득은 8,361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사업비용을 뺄 경우 연평균 소득은 평균 3,778만원 수준이었다. 사건유형별 평균 수임액은 민사사건이 건당 5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형사 290만원, 행정 260만원, 가사 170만원, 신청(가압류ㆍ가처분 등) 110만원 등이었다. 청년 변호사가 소속한 곳은 법무법인(로펌) 등 합동법률사무소가 50.9%로 가장 많았고 사내ㆍ정부기관 변호사 32.4%가 뒤를 이었다. 단독개업 변호사는 7.4%에 그쳤다. 또한 지난해 기준으로 법원과 검찰청이 밀집한 서울 서초구는 전체 변호사의 31%가 모여 있어 공급 과잉인 반면 전남 진도군 등 83개 시군구는 변호사가 한 명도 없었다. 한국의 변호사 1인당 인구는 5,178명으로 일본의 4,413명, 미국 260명, 영국 420명, 프랑스 1,273명, 독일 537명 등 선진국에는 크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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