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과 지능지수가 같은 두살배기 천재 꼬마가 등장했다. 영국 버크셔 주에 사는 이제 태어난 지 2년 5개월이 된 오스카 리글리가 바로 주인공. 리글리는 '영재 소년 정보 센터(Assessors at the Gifted Children's Information Centre)'의 대표적인 지능검사법 중의 하나인 스탠퍼드-비네 검사에서 16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놀아운 것은 이 검사 방법으로는 IQ를 160까지 측정할 수 없다는 것. 게다가 이 정도의 지능지수는 아인슈타인이나 스티븐 호킹 박사의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꼬마는 생후 3개월 만에 사물에 대해 놀라운 지적 관심을 드러내더니, 지금은 복잡한 단어와 문장을 구사하고 수학, 과학에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꼬마의 아버지인 IT 전문가 조 리글리씨는 "아들은 태어나고 얼마 안 있어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모든 부모는 자기 아이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차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꼬마의 어머니인 한나(26) 리글리씨도 "아들이 생후 3개월이 됐을 때 매우 똘똘하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아들의 단어 사용 수준이 놀라울 정도다. 복잡한 어휘를 구사할 줄 안다"고 전했다. 그녀는 리글리가 "엄마, 소시지가 내 입 안에서 파티를 벌여요(Mummy, sausages are like a party in my mouth)"라고 말해 놀랐다는 것. 최근 리글리는 지능지수가 상위 2%에 드는 사람들로 구성된 멘사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멘사측은 "대단한 잠재력을 보이는 리글리에게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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