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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오디션만으로 ‘미래 연예인’ 뽑는다
입력2010-07-25 11:50:49
수정
2010.07.25 11:50:49
‘연기전공 일반전형’ 신설
건국대(총장 오명)는 연예인 지망생의 대학 진학 기회를 넓히려고 수능 성적 없이 공개 오디션으로 신입생을 뽑는 ‘연기전공 일반전형’을 2011학년도 수시 1차 모집 전형부터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한 해 10명씩 모집하는 연기전공 일반전형은 연기나 노래, 악기 연주, 개그 등 자유연기 성적만을 100% 반영해 10배수인 100명을 뽑은 다음 지정연기 성적(80%)과 대외활동 등 특기 성적(20%)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기존의 연예특기자 전형은 영화나 연극, 음악 광고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거나 상을 받은 경력이 있어야 했지만, 연기전공 일반전형은 이런 제한 없이 고교를 졸업했거나 할 예정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수능 점수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고교 생활기록부도 반영하지 않는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연예계 지망생들이 고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기획사의 문을 두드리는 폐해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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