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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고용률 역대 최고

55.4%로 작년보다 1.1%P 증가<br>대졸 이상 고학력 증가세 돋보여


올해 30대 여성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의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최근 여성 고용동향 특징'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30대 여성 평균 고용률은 55.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30대 여성 취업자는 3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30대 남성 취업자가 5만1,000명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여성고용 증가는 고학력 취업자가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대졸 여성 고용률은 61.7%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통계를 분석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고치다.



여성 취업자의 고용 형태는 주로 상용직 임금근로자였고 산업별로는 보건복지가 올 들어 10만2,000명 늘어 대부분을 차지했다. 숙박음식점업(2만2,000명), 공공행정(1만5,000명)이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대졸 여성의 취업 증가를 반영하듯 전문가·관련종사자(12만3,000명)가 가장 많았고 장치·기계조작·조립(2만8,000명), 사무종사자(2만5,00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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