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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한미FTA, 미국내 고용창출 중대 기회"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으로 미국 내에서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면서 한ㆍ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커크 대표는 지난달 30일 미국의 철강도시 피츠버그 인근에 위치한 철강회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수출을 늘리고 번영을 구가하는데 도움이 될 FTA를 추진함으로써 향후 10년간 국제 교역의 신장이 미 근로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크 대표는 “콜롬비아ㆍ파나마와 체결한 FTA와 함께 한ㆍ미FTA는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중대한 기회”라면서 “한ㆍ미FTA 비준의 결과로 수출이 증대되면 미국 내에서 7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인 한국에서 미국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미FTA를 둘러싼 우려들을 해소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타결 짓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커크 대표는 이에 앞서 29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FTA 쟁점해결을 위한 실무협의 진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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