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법안에 대한 29일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는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재석 275명 중 찬성 105, 반대 164, 기권 6명으로 세종시 수정법안은 공식 폐기됐다. 표결 결과는 계파별 성향이 찬반투표에 그대로 반영됐다. 한나라당 친이명박계가 90여명, 친박근혜계가 50여명이고 민주당ㆍ자유선진당ㆍ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ㆍ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이 117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탈표 없이 찬반 표결이 이뤄진 셈이다. 찬성 의원은 한나라당이 102명, 박희태 국회의장과 이인제ㆍ최연희 의원 등 무소속 의원이 3명이었다. 반면 반대표를 던진 한나라당 의원은 50명, 야당과 무소속이 114명(민주당 82명, 자유선진당 15명, 미래희망연대 7명, 민주노동당 5명, 창조한국당 1명, 국민중심연합 1명, 진보신당 1명, 무소속 2명)이었다. 국회의장단의 표결은 각자의 소신에 따라 엇갈렸다. 무소속인 박 의장은 찬성 표결을 했고 한나라당 세종시특위위원장을 지냈던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기권한 반면 민주당 소속 홍재형 국회부의장은 반대표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 수정안 표결에서 기권자는 모두 6명이었다. 한나라당에서는 정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세연ㆍ박민식ㆍ조전혁ㆍ황진하 의원 등 5명이 기권표결을 했고 무소속 유성엽 의원도 기권했다. 또 표결에 불참한 의원은 모두 16명이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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