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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송, 2위로 Q스쿨 통과

PGA 노승열은 공동 9위…공동 29위 배상문은 사생결단 최종 라운드 남겨둬

한국계 크리스틴 송(20)이 빼어난 성적으로 퀄리파잉(Q) 스쿨을 최종 통과,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풀 시드를 다시 확보했다. 크리스틴 송은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ㆍ6,389야드)에서 끝난 Q스쿨 최종예선 마지막 5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하지만 크리스틴 송은 4라운드까지 부지런히 줄여놓은 스코어 덕에 합계 8언더파 352야드로 선두와 2타차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Q스쿨로 떨어졌던 크리스틴 송은 2년 연속 LPGA 투어에 몸담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역시 한국계인 제니 리도 4언더파 356타 단독 3위로 상위 20명에 주어지는 LPGA 투어 풀 시드를 여유롭게 거머쥐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 최종예선 5라운드에서는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이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ㆍ7,300야드)에서 벌어진 5일째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350타의 노승열은 공동 3위에서 공동 9위로 떨어졌다.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과 김비오(21ㆍ넥슨), 존 허(21)는 각각 6언더파 공동 29위, 1오버파 공동 98위, 4언더파 공동 42위에 그쳐 최종 라운드 분전이 절실해졌다. 6라운드까지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투어 카드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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