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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록영화서 삭제된 장성택… 실각설 사실로

김정은 1인체제 재편 급물살

북한이 지난 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기록영화에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의 모습을 삭제한 영상을 내보내면서 '장성택 실각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북한 조선중앙티비는 7일 장 부위원장의 얼굴을 전부 지운 '위대한 동지 제1부 선군의 한길에서'라는 기록영화를 재방송했다. 당초 지난 10월 7일 이 영화가 첫 방송될 당시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과 악수를 나눌 때 뒤쪽에서 손뼉을 치는 모습 등 장 부위원장이 수차례 나타났지만 재방송에서는 몸의 일부만 등장할 뿐 얼굴은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북한이 '2인자' 장 부위원장의 실각설을 간접적으로 확인시키기 위해 이 같은 기록영화를 내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 제1위원장이 '2인자' 장 부위원장을 실각시킴에 따라 앞으로 '김정은 일인 지배 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한 권력 구조 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이 북한 권력의 양대 핵심이었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면서 최 총정치국장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북한은 같은 날 '반공화국 적대행위'로 억류시켰던 메릴 뉴먼을 42일 만에 석방했다.

뉴먼은 10월 북한을 열흘간 관광한 뒤 평양 공항에서 베이징행 비행기 이륙을 기다리던 중 기내에서 체포돼 억류됐다. 북한은 지난달 뉴먼이 사죄문을 작성하고 읽는 모습을 영상으로 내보냈으며 베이징행 비행기에 태워 추방하는 형식으로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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