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조휴일(28)의 원 맨 밴드(One-Man Band)인 검정치마가 1집 '201'을 리마스터링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재발매 했다. 2008년 인디레이블 루비살롱에서 1만장 한정판으로 1집을 낸 그는 최근 소니뮤직코리아로 음반 유통사를 바꿔 기존 수록곡을 리마스터링하고 보너스 트랙 3곡을 추가해 다시 선보였다. 첫 발매 당시 1만장이 매진돼 언더그라운드에서 화제를 모은 1집은 30일 열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최우수 모던록 음반' 등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검정치마는 2004년 미국 뉴욕에서 3인조 펑크 록밴드로 출발했으나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해 2006년부터 조휴일이 홀로 작사ㆍ작곡ㆍ프로듀싱을 도맡으며 밴드를 꾸렸다. 그는 고국인 한국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입국해 홍대 클럽에서 공연하며 곡 작업을 했고, 루비살롱과 인연이 닿아 음반을 내게 됐다. 소니뮤직코리아는 "보컬, 기타, 베이스, 퍼커션, 프로그래밍 등을 한꺼번에 하는 조휴일은 세련된 위트가 담긴 웰메이드 팝을 선보이는 뮤지션"이라며 "리마스터링을 통해 재발매된 1집은 전작과 사운드의 차이를 비교해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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