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고온·고압(200도·20기압)에서 슬러지를 파쇄 분해 후 탈수해 수분 함량을 35%까지 줄이기 때문에 슬러지 건조에 필요한 에너지양이 대폭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일일 하수 슬러지 100톤 처리를 기준으로 연간 운영비가 기존 방식보다 8억원 정도 절감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하수처리장 내에 하루 20톤 처리 규모의 하수 슬러지 감량화 실증 시설을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증 작업으로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중동ㆍ동남아ㆍ중남미 등 해외 하수처리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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