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시흥시 은행동에서 ‘시흥 승마힐링센터’ 개원식을 갖는다고 18일 발표했다.
승마힐링센터는 국내 최초로 승마 시뮬레이터를 도입한 힐링센터로 인터넷중독, ADHD, 지적장애, 신체장애 등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승마를 통해 치유하는 곳이다.
이 곳에는 소아과전문의, 재활승마지도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인력 10명이 상주하며 15개 상담실에서 50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전국 최대의 규모다. 전국 최초로 말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재현해 실제 승마 전에 말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4대의 승마시뮬레이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인천 남동구 서창동에 한국마사회가 운영 중인 승마클럽과 연계해 상담, 승마시뮬레이터, 실외 승마 등으로 이어지는 승마힐링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50두의 재활승마용 승용마가 있다.
비용은 사설 승마힐링센터에 비해 50% 저렴한 3만원 선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서 경기도와 한국마사회는 청소년 승마치료 및 장애인 재활치료, 일자리 창출 등 장애 청소년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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