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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첫 메이저 퀸 순항

물오른 샷 감각 뽐내며 2언더 7위에


SetSectionName(); 서희경 첫 메이저 퀸 순항 물오른 샷 감각 뽐내며 2언더 2타차 7위에태영배 한국여자오픈 첫날 여고생 김현수 프로대회 첫 출전서 '깜짝 선두' 경주=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3번홀(파3ㆍ158야드). 허공을 가르며 솟아오른 볼이 홀 방향으로 떨어지더니 '탁' 하는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볼은 깃대 밑동 부분을 정통으로 맞힌 뒤 오른쪽으로 살짝 굴절돼 2.5m 지점에 멈췄다. 비록 버디 퍼트는 놓쳤지만 지난해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컵 대회 때 신지애(21ㆍ미래에셋)의 '덩크 홀인원'을 연상시키는 장면이었다. 국내 여자골프 새 '지존' 등극을 노리는 서희경(23ㆍ하이트)이 태영배 제23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첫날 물오른 샷 감각을 뽐냈다. 서희경은 1일 경북 경주의 디아너스CC(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올 시즌 1승까지 총 7승을 거둔 그는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무난히 내디뎠다. 그러나 남은 이틀간의 그린 적응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21회 대회가 열렸던 지난 2007년에 비해 그린이 느려진 탓에 서희경은 버디 기회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티샷이 물에 빠질 뻔했던 8번홀(파3)에서 칩샷을 집어넣어 첫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4) 3m 남짓한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나왔고 13번홀과 16번홀(파5) 등에서도 살짝 빗나갔다. 14번(파5), 15번홀(파3)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17번홀(파3)에서 3퍼트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선두 자리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김현수(17ㆍ예문여고2)와 장지혜(23ㆍ하이마트)의 몫이었다. 특히 국가대표 상비군 김현수는 난생 처음 출전한 프로대회 첫 라운드에서 1위에 오르며 프로 언니들의 부러움을 샀다. 160㎝의 키에 앳된 얼굴의 김현수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채를 잡은 그는 2007년 홍콩에서 열린 아ㆍ태 주니어선수권에서 개인ㆍ단체전 2관왕을 차지하고 전남도지사배를 제패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는 유망주다.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가 220m 정도인 그는 "내년 KLPGA 준회원 선발전에 도전할 생각이며 신지애 프로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스텝스윙' 김혜윤(21)과 조영란(22ㆍ이상 하이마트), 김보경(23ㆍ던롭스릭슨), 이창희(20) 등이 3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이뤘고 나다예ㆍ이보미ㆍ임지나 등이 1타 차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현수를 비롯해 이은주(대전체고1), 후지모토 아사코(일본ㆍ이상 공동 7위), 정연주(공동 13위ㆍ세화여고3) 등 아마추어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1인자' 후보 김하늘(21ㆍ코오롱)은 1오버파 공동 34위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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