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본 안산 단원고의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모두 17억3,400여만원의 예비비를 특별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상영 도 교육청 대변인 직무대행은 이날 안산도시공사에 마련된 브리핑 룸에서 피해를 치유하고 학교를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게 합동 분향소 설치 문제는 유족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편성한 예비비는 숨진 학생들의 장례 절차 비용을 지원하고,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회복과 안정에 필요한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도 교육청은 심한 충격에 빠진 단원고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전문의, 전문상담사 등을 투입해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인근 학교 학생, 학부모 등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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