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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증설 허용 환영" 김문수 경기도지사 성명
입력2010-02-24 18:22:32
수정
2010.02.24 18:22:32
윤종열 기자
경기도는 24일 "이천 하이닉스와 관련한 환경부의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고시 개정을 환영 한다"며 김문수 지사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도는 "정부의 하이닉스 증설 허용 조치에 대해 늦었지만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하며, 1,200만 도민과 함께 크게 환영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불합리규제 개선을 위해 그 동안 도민 결의대회와 도지사 현장방문, 범도민 1,000만명 서명운동, 공청회 등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
하이닉스는 그 동안 폐수배출 규제로 인해 구리공정 증설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고시 개정으로 공장 증설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앞으로 19조원 규모의 투자가 가능하게 돼 4만1,000개의 직ㆍ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 반도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도는 이번 규제개선으로 공장 증설을 위한 여건은 마련됐으나 산업단지 조성면적 제한 및 공장제조시설 면적 제한 등 여전히 많은 기업규제가 상존해 있다며 관련 제도의 합리적 개정을 위해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천 하이닉스와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방문해 그 동안 기업규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회사관계자와 근무자를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환경부의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고시 개정은 그간 입지규제로 제한을 받았던 공장 증설 등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하지만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선 더 많은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방문해 수도권 규제로 공장 신·증설이 제한돼 해외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듣고 이 같은 사항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100% 싱가포르 자본이 투자돼 반도체 칩 패키지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술을 보유한 첨단 기업으로 하이닉스 내 공장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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