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기간 동안 고궁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여러 문구 중 하나를 선택하면 저명한 서예가 3명(장학수, 김홍배, 임옥녀)이 입춘첩을 무료로 써준다. 원하는 사람에게는 원하는 내용으로 가훈도 써줄 예정이다.
고궁박물관 측은 조선시대 입춘을 맞이해 문신들이 지어 올린 연상시(延祥詩, 나라와 임금에게 상서로운 일을 기원하며 문관이 지어 올리던 시) 가운데 좋은 것을 뽑아 궁궐 전각의 기둥이나 난간에 써 붙이던 왕실의 미풍을 되살려 관람객 가정에 한 해 동안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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