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119 통합상황실 내에 전문의 5명이 24시간 교대로 상주하는 ‘서울 건강콜센터’를 설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센터에 전화가 접수되면 응급·비응급에 따라 환자가 나뉘며 기본 상담에서 해결이 안될 때 전문의에게 연결된다.
시는 지난 6월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를 119에 통합시킨 뒤 120 다산콜센터와 함께 의료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주로 병의원 안내 등 기본적인 상담에 그쳤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건강콜센터를 설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고접수 요원과 구급 지도 담당자, 전문의가 각각 전화 응대를 하기 때문에 기존 응급출동이 늦어질 우려는 없다”며 “1339 통합 뒤 별다른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홈페이지(health.seoul.go.kr/healthcall)에서도 온라인 건강상담을 진행하며 앞으로 안과·피부과 등 비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전문의 상담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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