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승객 최모(27ㆍ여)씨 등 8명이 중상을 입었다. 역무실로 옮겨진 승객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백병원, 의정부의료원, 상계백병원 등 4곳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전동차와 승강장을 수차례 들락거리며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달아났다. 승강장은 부상자들이 흘린 피로 얼룩졌고 승객 수십명이 유씨를 피해 역사 밖으로 대피하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유씨는 혼란한 틈을 타 역사 밖으로 나와 120m가량 달아나다 몰래 뒤쫓아 온 공익근무요원, 시민 2명 등 3명과 대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오후 6시45분께 검거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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