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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연속 하락‥두바이유 39달러대

이라크 남부지역 수출 정상화와 미국 원유재고증가 예상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이틀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1.20달러 하락한 배럴당 39.52달러로 지난 17일 39.65달러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39달러대로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43.26달러로 전날보다 0.77달러 하락했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90달러 내린 45.61달러로 거래가 마감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10월물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전날보다 0.84달러, 0.71달러 떨어진 45.21달러, 42.3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수출이 하루 200만배럴로 정상화되고 북부지역 송유관 수송능력도 50% 정도 회복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국 원유재고가 지난주보다 6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것도 유가하락에 일조했다고 석유공사측은 밝혔다. 구자권 석유공사 해외조사팀장은 "유가 급등 요인이 됐던 이라크, 베네수엘라,러시아 등 3개 지역 상황중 이라크 석유수출이 정상화된 것이 유가하락에 큰 영향을미치고 있다"며 "그러나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일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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