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7일 가수 비의 재입대 추진 논란에 "재입대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정지훈을 비롯해 전역한 연예사병은 현역으로 입대해 정상적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상식적으로 재입대를 강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군 생활의 성실서을 가지고 재입대를 논할 수 없다."며 "또한 현재 이야기되는 연예병사 서류와 관련된 문제는 인사권의 문제지 재입대와는 별개의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연예병사 선발 과정에서 제출되어야 할 서류가 누락된 점을 지적하며 비 등 연예병사들의 재입대가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7일 "그런 의도로 발언한 게 아니다. 연예병사 선발과정 당시 제출 서류가 미흡한 병사들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비는 2011년 10월 입소해 군 복무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10일 연예병사로 제대했다. 군 복무 중 복무 규율 및 휴가 논란을 일으키며 7일간의 근신처분을 받은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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