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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부산지역 백화점 업계에 고화질 대화면 TV가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磯?
15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독일(2006년 6월), 남아공(2010년 6월) 월드컵 개최 해의 상반기 TV 매출은 윤달이 없어 봄철 결혼특수를 보였던 지난해의 22% 보다 2~3배 이상 높은 54%~68%의 매출 상승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월드컵 시즌은 TV의 크기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드컵 경기가 없었던 ‘09년과 월드컵이 진행된 ’10년 상반기에 판매된 TV를 크기별로 살펴본 결과 2009년에는 40·42인치 TV(35.4%)가 가장 많이 판매된 반면, 남아공 월드컵이 진행된 2010년에는 55인치 이상의 대형TV(34.9%) 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판매량에서도 2009년에 비해 2010년이 55인치 이상 대형TV 수량이 6배 이상 치솟는 모습을 보였고, 전체 판매량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기간 TV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구입하려는 사양보다 한 단계 높은 사양으로 구입(40·42인치→46인치, 50·52인치→55인치 이상) 하는 경향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올해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연이은 스포츠 ‘빅 이벤트’로 TV 특수가 예상되는 만큼 TV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 부산본점에서는 봄 정기세일이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일반 Full HD TV보다 4배 가량 좋은 고화질 UHD TV를 할인 판매하는 ‘삼성전자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TV 신상품의 경우 할인행사를 하지 않지만 이번 행사 에서는 판매가격 대비 3~5%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행사장내 진열된 상품의 경우 최고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롯데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4층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커브드 UHD TV의 몰입감을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커브드 UHD TV 콜로세움 체험존’을 운영하고, 방문고객에게는 고화질 영상체험과 함께 시네마 팝콘과 탄산음료 교환권 등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 광복점에서는 오는 20일까지 9층 매장에서 ‘월드컵 선전기원 TV 특집전’을 진행하면서 삼성전자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LG전자 55인치 울트라 HD TV(55LA9650)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 50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MD2팀 박기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브라질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두고 TV 구입을 위해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 상당수가 50인치 이상 대형 TV에 대한 문의가 대다수”라며, “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행사로 고객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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