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0%(계절조정 이전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6.8%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예산안에 담긴 전망치(-6.0%)보다 악화된 실적이다.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8.0%, 2분기 -7.3%, 3분기 -5.0%, 4분기 -7.0% 등으로 나타났다.
내셔널 뱅크 오브 그리스의 니콜라스 마기나스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전망의 높은 불확실성이 추가 긴축정책의 충격을 확대했다"며 "이로 인해 경기침체 압력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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