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통신 IRNA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는 3일(현지시간) 남동부 루트 사막에서 실시한 군사 훈련에서 단~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IRNA는 이날 시험 발사에 페르시아만에 주둔한 미국 전함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300㎞의 장거리 미사일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번 훈련에서 사거리가 2,000km에 달하는 미사일 '샤하브-3'도 등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미국은 이란이 석유 수송 요충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을 막고 유사시 이란 내륙 지역을 폭격할 수 있는 전투기 수를 늘리기 위해 소리 없이 페르시아만의 전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미 행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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