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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는 이충연(사진 오른쪽), 사정환(왼쪽)씨가 미국 헬리콥터학회가 주관하는 제25회 대학생 헬리콥터 설계 경연대회에서 대학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 헬리콥터학회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메릴랜드대와 한국의 건국대 연합팀이 지난 20일 열린 2008년 제25회 연례 미국헬리콥터학회ㆍ산학합동 학생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설계대회에서는 건국대에 이어 미국 조지아공대가 2위를 차지했다. 헬리콥터 설계 경연대회는 미국 헬리콥터학회 주관으로 지난 1984년 제1회 대회가 개최, 올해로 25회를 맞은 해당 분야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경연대회다. 올해 설계경연대회는 세계적 고유가 상황을 감안해 연료효율이 높은 엔진과 환경 친화적 특성을 가진 저진동ㆍ저소음 5인승 헬리콥터를 설계하는 것으로 건국대 팀은 미국 메릴랜드대와 국제연합 팀을 결성해 참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씨는 헬리콥터의 성능ㆍ비용 예측 부문을 맡았으며 사씨는 헬기 제원, 안정성ㆍ조종성을 책임지는 등 헬기 설계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업무를 담당했다. 정성남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현재까지 미국의 조지아공대ㆍ메릴랜드대학ㆍ펜스테이트대학 등이 수상한 바 있으며 미국 외의 대학이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는 것은 건국대가 처음”이라며 “이는 회전익기(헬리콥터) 설계 분야의 국제적인 기술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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