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베이징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베이징의 대표 문화공간인 ‘751 D-파크’에서 개최한 ‘2014년 한국문화관광대전’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8월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관광콘텐츠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종 한국 관광산업을 소개했다. 홍보전시와 공연, 한식 등 3개 파트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쇼핑과 미용, 의료, 웨딩, 패션, 공연, 항공사, 호텔, 테마파크, 여행사 등 60여개 한국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했다. 또 공연무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과 함께 K팝 가수 공연이 펼쳤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주제가를 부른 린을 비롯해 달샤벳, 울라라세션 등의 공연은 연일 매진을 이어갔다.
또 야외광장에 마련된 시식 코너에서는 비빔밥과 불고치, 잡채, 떡볶이, 닭강정 등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신평섭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실장은 “올 들어 이달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증가한 205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 시즌 중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람객들이 베이징 대표 문화공간인 751D-파크에서 열린 한국문화광공대전의 ‘한류음악듣기’ 이벤트가 열리는 부스에서 K팝을 직접 듣고, 휴대폰에 다운받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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