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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일제 폭락

韓·中·日은 16일 영향 받을듯

아시아 증시 일제 폭락 韓·中·日은 16일 영향 받을듯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리먼브러더스 파산신청에 대한 시장의 불안으로 15일 유럽 및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영국ㆍ독일ㆍ프랑스ㆍ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3% 이상 하락하는 등 미국 뉴욕발 금융위기에 크게 동요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최근 강세를 이어가던 달러 가치가 급락한 반면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급등했다. 국제금융시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자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시장에 300억유로를, 영란은행(BOE)은 63억유로를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ECB는 리먼의 파산신청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유로존 금융시장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ECB는 유로존 금융시장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CB가 이처럼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뉴욕발 지각변동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5개국)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이날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이날 4.09%(258.23포인트) 급락한 6,052.4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인도와 필리핀 증시도 4%가량 하락했다. 이밖에 호주의 ASX200지수 역시 1.76%(86.10포인트) 내린 4,817.70포인트로 주저앉았다. 아시아 주요 시장인 중국과 홍콩(이상 중추절), 일본(노인의 날) 및 한국(추석) 등이 이날 휴일을 맞아 휴장했으나 16일 개장 때는 미국발 악재의 영향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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