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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사진 파문' 아픔 겪은 장바이즈 "내겐 되레 약" 속내 밝혀


지난 5월 둘째아들 퀸터스를 출산하고 연예활동을 재개한 홍콩의 미녀스타 장바이즈(張柏芝·30)가 2008년 초 중화권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음란사진 유출 스캔들'에 관해 담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중국시보(中國時報) 온라인판이 19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장바이즈는 여성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최신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주어 활동 중단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던 당시 사건에 대해 지극히 '쿨'한 자세를 보였다. 장바이즈는 한때 교제하던 천관시(陳冠希·29)가 찍은 낯 뜨거운 장면의 사진들이 인터넷 상에 유포돼 곤욕을 치른 것과 관련해 "젊은시절 잘못을 저지른 쪽이 나로선 오히려 약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젊었을 때 실패의 쓴맛을 겪지 않았다면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 아픔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면서 "만일 50살이나 60살이 돼서 좌절할 경우 어떻게 만회할 도리가 없다. 사건을 계기로 고맙다는 게 뭔지를 일깨웠다"고 보다 성숙한 모습을 엿보였다.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만큼 장바이즈는 동갑내기 남편 셰팅펑(謝霆鋒)가 이혼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장바이즈와 셰팅펑은 그처럼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둘째를 임신해 낳기까지 했다. 장바이즈는 "지금 하느님께 제일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남편과 사랑스런 두 아들, 나를 아껴주는 시부모를 곁에 보내주신 일"이라고 말했다. 셰팅펑에 대해 장바이즈는 "말수가 많은 성격이 아니지만 눈빛과 포옹만으로도 내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주었다"며 고마움를 표시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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