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은 협정이 체결되면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미국 내 소득 불균형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이해를 한다면서도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다만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TPP 지지에 모호한 입장을 취한 것은 직접 비판하지 않았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고 미국 경제에 유익한 무역협정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내가 가진 기준이기도 하며, 나는 이 기준을 TPP가 충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과의 TPP 협상과 관련해 “이번 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서 모든 협상을 완성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아베 총리가 자신의 정치와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에 TPP 협상이 양측에 모두 힘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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