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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 전국 첫 노인전문 교육원 건립

부영, 건축비 700억 전액 부담

충북 충주에 전국 최초로 노인 전문 교육원이 들어선다. 충주시는 부영이 충주시 안림동 일대 국유지와 시유지 8만여㎡에 지상 5층 규모의 노인 전문 교육원을 건립해 국가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설회사인 부영은 건축비로 700억원을 투입하며 교육동과 숙소동, 식당, 지원시설, 체육시설 등을 갖춘 교육원을 건립한다.

노인 전문 교육원은 향후 △노인교육 현황 및 실태 관리 △노인교육프로그램 개발 보급 △전문적인 노인 인재 양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구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원 건립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 부영측이 사회환원 차원에서 교육원 건립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추진됐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회, 부영은 지난 5일 노인 전문 교육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고 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부지를 제공하게 됐고 부영은 시설 건립 후 국가에 기부채납한다. 대한노인회가 향후 시설 운영·관리를 맡는다.

충주시는 보건복지부, 부영, 대한노인회 등과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한 뒤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노인 전문 교육원이 건립되면 연간 6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충주자활연수원과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출제센터와 함께 사회복지교육 클러스터를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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