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전남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용역 추진 세부계획을 작성하고 한국산업대학교와 ㈜도시경관연구소의 컨소시엄을 통해 내년 4월까지 용역사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용역에 따르면 전남을 내륙·해안·섬 등 3대 권역으로 설정하고 다시 권역을 6개 지역으로 나눠 기본 현황을 조사한다. 또 공공디자인 대상 시설물을 공공 공간·건축·시설물·매채·이미지·디자인정책 등 6가지로 분류해 관리 대상들을 명확히 정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경관 등의 특징적인 정체성을 담은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도 산하기관 및 시군에 배포해 '생명의 땅 전남'의 품격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표준모델과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설계한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박수옥 전남도 경관디자인과장은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용역은 전국 최초로 공공디자인 조례를 공포, 시행하는 등 공공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법제화되지 못한 공공디자인 대상시설을 최초로 분류하고, 도 차원의 선도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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