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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서 2억4천 챙긴 한전 과장 구속
입력2008-08-11 17:00:55
수정
2008.08.11 17:00:55
김광수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11일 납품업체로부터 2억4,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한전 과장급 직원 나모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나씨는 2004년 12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한전이 발주한 ‘중소기업 정보화기술 지원 사업’ 관련 공사를 A사가 수주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 대가로 A사로부터 9차례에 걸쳐 2억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씨는 또 2006년에는 같은 명목으로 A사에서 법인카드를 받아 34차례에 걸쳐 회식이나 해외 원정 골프, 면세점 물건 구입 등에 1,3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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