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완구 총리 인준안 통과] 속전속결로 국정 드라이브

靑, 17일 부분개각·비서실장 교체

李총리 국무회의 참석… 각료 제청 절차 거칠 듯

일각선 "의견 조율 필요"… 설연휴 이후 발표 전망도

청와대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국회 임명동의안을 통과함에 따라 17일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등 인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하튼 말 많고 탈 많았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인적쇄신을 마무리하고 노동시장 개편, 공무원연금 개혁, 4대 부문 구조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청와대는 우선 17일 오후 부분개각과 비서실장 교체를 동시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정부에 대한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열망과 기대가 높은 만큼 웬만하면 설 연휴 이전에 인적개편을 마무리 짓고 국민들의 엄중한 평가를 받겠다는 것이다. 특히 17일 오전에는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 후보자가 신임 총리 자격으로 참석해 각료제청 협의 절차를 거친 뒤 개각을 발표하는 모양새를 갖출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가 그동안 소폭개각과 비서실장 교체의 전제조건으로 이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내걸었던 만큼 인적쇄신을 지연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

이번 인적개편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권영세 전 주중 대사,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허남식 전 부산시장,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등 친박근혜계 인사가 우선 꼽힌다. 하지만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과정에서 여론이 다시 분열되는 생채기가 난 만큼 박 대통령이 국민통합 차원에서 호남 출신이나 야권 인물을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무역협회장을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힌 한덕수 회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한 김병준 국민대 교수, 김진표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 후보자로부터 개각부처 장관에 대한 제청을 받아야 하고 의견 조율도 필요한 만큼 시간이 촉박한 점을 감안해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23일에 인적개편을 발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동안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던 인적쇄신이 마무리되면서 박 대통령은 25일 집권 3년 차를 맞아 핵심 국정과제 추진에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3월 노동시장 개편, 4월 공무원연금 개혁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서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진행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12개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