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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문화대상/우수상] 제주 4·3 사료관

'4·3 정신' 타원형 그릇모양 형상화

제주 4.3사료관 중앙 아트리움 한켠에는 3층 높이의 제주암 기둥을 배치해 수직적인 통일성을 연출했다. / 제주 .3사료관은 4.3정신을 담아낸다는 의미의 그릇 형상을 띠고있다. 외부를 녹색 산화 동판으로 마감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도 독특하다.


제주4 3 사료관은 4 3 정신을 담는 거대한 타원형의 녹색 그릇 형상을 하고 있다. 목이 좁은 하부공간에서 상부로 올라올수록 점점 넓어지는 구조는 제주도 한라산과 삼방산의 분화구 모양을 의미하기도 한다. 건물 하부의 직사각형 구조는 제주도에서 흔히 찾아볼수있는 황토 빛깔의 송이 벽돌로 외부를 마감했으며, 건물 상부에 위치한그릇형상의 구조는 산화돼 색깔이 녹색으로 변한 동판으로 마감해 ‘역사의 흐름’ 이라는 의미와 함께 주변 경관과 시각적인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건물 중앙에 위치한 3층 높이의 아트리움이다. 철골 트라스 상부에 얇을 트라스들이 잔가지처럼 뻗쳐올라 뻥뚫린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나무 형상을 본 떴다. 아트리움 한 켠에 짙은 회색의 제주암으로 이뤄진 기둥은 지하1층 전시실 입구에서 부터 아트리움 천정과 맞닿아 있는 구조로 전시실의 ‘프롤로그’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제주4 3사료관의 공동 설계자로 참여한 공간 종합건축사사무소의 문혁주 팀장은“지상의 입구에서 60m가량 동굴 느낌의 경사지를 따라 지하1층으로 내려오다보면 전시실 입구에 이프롤로그 공간을 통해 하늘을 올려다볼수 있도록 설계했다”며“역사 속에 묻혀있던 4 3사건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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