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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K5 연 7만4,000대 팔 것

기아차 "가격인하 효과 기대"


기아자동차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K5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 '더 뉴 K5'를 연간 7만4,000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은 20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더 뉴 K5 시승행사에서 "내년 기준으로 더 뉴 K5의 연간 판매 목표는 7만4000대"라고 밝혔다.

서 실장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3일부터 19일까지 일 평균 520대가 계약돼 기존 K5 계약(일 평균 220대)은 물론, 현대차의 YF쏘나타를 뛰어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5월 K5 판매는 총 2만2,371대로 쏘나타(3만6709대)에 크게 못 미쳤다.

서 실장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대거 추가하고도 실질적으로 가격인하 효과가 있는 '개념 가격'에 차량을 선보였다"며 "터보모델을 통해 수입차들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끔 2.0 터보 모델 가격도 과감하게 낮춰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더 뉴 K5의 사전 계약 결과 터보 모델의 비중은 9%를 차지해 이전 모델의 3.5%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정선교 기아차 국내 상품 팀장은 “더 뉴 K5 터보가 수입차 3,500cc 모델과 비슷한 성능과 사양을 지녔음에도 가격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더 뉴 K5 터보 모델이 수입차 킬러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새롭게 출시된 더 뉴 K5 차량 전면부는 국내 중형차급 최초의LED 포그램프, 한층 세련되진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후면부는 신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끝단이 치켜 올라간 ‘킥업’타입의 트렁크 리드가 장착됐다. 내부에도 고급스러운 자재로 마감하고 편의사양을 추가했지만 가격 인상은 최소화했다. 더 뉴 K5의 가격은 ▦2.0 가솔린 CVVL은 2,195만~2,785만원 ▦2.0 가솔린 터보 GDI 2,795만~2,995만원이다.

기아차는 더 뉴 K5의 판매를 위해 내달부터 질스튜어트뉴욕과 연계한 스타일러 이벤트를 실시하고, 고객 45명에게 일주일 먼저 더 뉴 K5 시승기회를 제공하는 엠베서더 시승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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