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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獨 급속한 친미행보··· 부시 "외교파워 힘받네"

잇단 정상회담서 "이란核 공조"<br>후쿠다 日총리 15일 방미 관심

이라크전쟁으로 소원해 졌던 프랑스ㆍ독일과 미국이 이란 핵문제를 계기로 급속히 친미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지율 급락에 시달리고 있는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밖에서 든든한 구원자를 얻었고 중국ㆍ러시아와의 파워게임에서도 한층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방문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0일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가진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기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란이 핵무기 활동을 중단하라는 유엔의 요구를 계속해 거부하만 새로운 국제제재 조치가 필요 할 수 있다”고 말해 미국의 기존 강경입장에 힘을 실어줬다. 메르켈 총리는 부시 대통령과 이란 핵문제와 미사일방어체제(MD)등 국제현안을 조율하기 위해 지난 9일 이틀간 일정으로 크로퍼드 목장을 방문했다. 부시의 개인 목장인 크로퍼드 목장에 초청된 독일 총리는 메르켈이 처음이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앞선 7일 미국을 방문, 이란 핵문제에 공동대처하는 새로운 협력관계를 열어가기로 다짐했다.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는 이번 방문에서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만에 미국 의회에서 연설, 프랑스ㆍ미국간의 우정을 강조하면서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부시 대통령은 이들의 전임 정권들과는 이라크 전쟁 강행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그 결과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처지였지만 이제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부시는 유일한 맹방이었던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전 총리를 잃었지만 고든 브라운 현 총리도 그리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샤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와 손잡고 새로운 동맹관계를 꾸려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맹방관계 복원으로 이란의 핵개발 저지는 물론 중국ㆍ러시아와의 파워게임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도 총리 취임 후 첫 해외순방지로 미국을 15일 방문, 부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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